개막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자리해 기업인을 격려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450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기업인들과 함께 새로운 교역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한층 끌어 올릴 대단히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회장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서둘러 발효될 수 있게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쁘라윳 총리는 축사를 통해 "RCEP가 7년이 넘는 협상 끝에 타결됐다"면서 "내년까지 최종 서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RCEP는 아시아태평양 16개국(아세안 10개국·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무역장벽을 축소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다만 지난 4일 협정타결 때는 인도가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빠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