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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기대+홍콩 선거…亞증시 동반↑, 위안 강세(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25 13:05 최종수정 : 2019-11-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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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완화 속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 거래시간 미중 정상이 합의낙관론을 불어넣는 발언을 한 가운데, 주말 사이 중국이 미국측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뉴스가 가세했다. 중국은 미국측 핵심 요구사항인 지적재산권(IP) 위반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심을 모은 주말 홍콩 구의원선거에서 범민주진영이 압승을 거둔 점도 시장 전반의 ‘리스크온’ 분위기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국내 코스피지수가 제법 큰 폭 반등 중이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3분, 전장보다 1% 오른 수준이다. 0.8% 상승 출발한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8% 상승하고 있다. 민주진영의 선거 압승 효과로 홍콩 항셍지수는 1.8% 급등 중이다. 반면, 친중파 참패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오름폭은 제한돼 있다. 초반 보합권에 머물다가 0.4% 오르는 모습이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 역시 0.4% 미만 동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1bp=0.01%p) 높아진 1.784% 수준이다.

위안화도 강세폭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위안 역내외환율은 일제히 7.03대 중반으로 내려섰다. 역외는 0.1%, 역내는 0.03% 각각 낮아진 수준이다. 이들은 다만 초반보다는 레벨을 좀 높였다. ‘중국이 제로(0)% 금리에 대비해야 한다’는 기사가 영향을 미쳤다. 환구시보는 “유동성 수요 증가와 외자 유입 지속, 실물경기 둔화 등을 감안해 금리를 대폭 내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13% 오른 108.77엔에 거래됐다.

주말 사이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호재가 연이어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측 무역협상핵심 요구사항에 응하기 위해 지적재산권 위반사례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4일 발표한 지침에서 이 같은 계획을 내놓고, 지재권 탈취자 형사처벌 기준을 낮추기 위한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오는 2022년까지 지재권 위반 건수를 줄이는 한편, 지재권 도난 피해자의 배상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연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연말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다만 “홍콩 문제도 모른 척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콩 인권법안 서명을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홍콩법에 서명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모호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같은 태도를 두고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말 치러진 홍콩 구의원선거에서 민주진영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과반을 넘어 전체 의석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진영이 330석 이상을 확보했다. 반면, 친중진영은 50석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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