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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무역합의 기대속 달러/위안 하락…1,175.50원 3.4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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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이에 따른 달러/위안 하락에 맞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0원 내린 1,1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이어 1단계 무역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감돌았다.
여기에 홍콩 인권법을 트럼프가 거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중 무역합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중국도 무역협상 핵심 쟁점 사안이었던 지적재산권 보호를 전면 강화키로 하면서 미중 무역합의 기대는 한층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롱처분에 나서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위안이 아시아시장에서 내림세를 이어가는 점도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 달러/위안 7.03위안 초반선 근접
미중 무역합의 우려 속에 7.05위안까지 치솟던 달러/위안이 지난 주말 사이 뉴욕장에서 무역합의 기대 속 7.04위안까지 내려섰다.
달러/위안은 아시아시장에서 추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397위안이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7.035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은 한때 7.0319위안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전면 강화 방침 소식이 알려지자 달러/위안의 하락세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그간 미중 관료들이 무역합의 우려를 제기하는 발언들을 쏟아냈지만, 양국 정상들이 무역합의 기대를 키우면서 시장 우려가 불식됐다"면서 "게다가 홍콩 인권법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홍콩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 압승으로 홍콩 사태 우려가 완화된 것도 달러/위안 하락을 부추기며 달러/원 하락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숏포지션 전환되면 1,175원선 하회
시장 참가자들이 무역합의 우려에 쌓아두었던 롱포지션을 처분하고, 숏포지션으로 전환할 경우 달러/원은 1,175원선 아래서 종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1,175원선 주변에는 역송금이나 결제 수요 등이 대거 대기하고 있지만, 시장 포지션이 숏으로 전환될 경우 추가 하락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개장 초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전환한 것은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 기대 속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어 오늘 달러/원의 하락 움직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거세질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달러/원의 하방을 견고하게 하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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