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신과 업계는 8일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 스토어에서 오전 10시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5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온라인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한 물량은 약 2만대로 집계되었으며 폴드의 매진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2차 출시하며 오늘과 동일하게 오전 10시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의 전자 업계는 상하이 엑스포에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갤럭시 폴드가 회자된 것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한다.
중국 시장에서 오는 15일 출시되는 화웨이의 5G 폴더블폰 메이트 X가 갤럭시 폴드의 중국 시장 내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 X는 갤럭시 폴드 중국가격 1만5999위안(약 265만 원)에 비해 1만6999위안(약 281만 원)으로 1000위안, 약 15만 원 가량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화웨이의 메이트 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한다.
화웨이는 트럼프 정부의 반 화웨이 정책의 글로벌 확장 이후 메이트 X에서 구글맵,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앱 생태계를 활용할 수 없는 상태로 출시된다.
유튜브가 필수 앱이 된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화웨이는 중국 시장 겨냥을 위해 메이트 X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흥행을 기반으로 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장, 0% 탈출을 도모한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11일 광군제를 기념하여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A90 5G 마케팅을 실시하고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