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HD현대일렉·효성중공업 영업익 세자릿 수↑...두 자릿수 오른 LS일렉도 美공장 설립 잰걸음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4-30 17:29

HD현대일렉 1분기 영업익 178.2%↑ 효성중공업은 298%↑
미국 전력망 교체 사업에 국내 전력기기 빅 3도 실적 급상승
HD현대일랙·효성중공업 미국 공장 풀가동 중
LS일렉도 미 생산거점 마련...고부가가치 초고압 변압기 케파 확장도

LS일렉트릭 청주공장 전경./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청주공장 전경./사진=LS일렉트릭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이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에 맞물려 슈퍼사이클을 맞았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엄연히 실적 차이는 존재한다.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100~200%에 이르는 세자릿 수 상승률을 보인 반면, LS일렉트릭은 두 자릿 수 상승률에 그쳤다. 고가의 고전압 변압기 생산능력(CAPA)이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에 떨어지는 점과, 아직 본격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거론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부터 미국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는 한편 국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확대로 실적 상승 페달을 밟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S일렉트릭 영업익은 937억3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4% 늘었다. 매출액은 1조386억원으로 6.4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영업익 1288억원으로 전년대비 178.2%, 매출은 8010억원으로 40.9% 늘었다. 효성중공업은 영업익 561억원으로 298.22% 늘었다. 매출액은 16.31% 증가했다.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 덕분에 국내 전력기기 빅3의 실적이 치솟고 있다. 미국은 통상 30년 정도인 노후 전력 장비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 여기에 최근 AI 열풍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데이터센터, 테크기업들의 전력소모와 전력기기 현대화 작업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영업익은 100~200%의 세자릿수 상승률에 비해 LS일렉트릭은 두자릿수에 그친 것이 특이한 점이다.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이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에 비해 고부가가치 기기인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미국 현지 생산라인을 확보하지 못한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변압기·고압차단기 등이 58%를 차지했다.

효성중공업도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취급하는 중공업 사업부문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5763억원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현지 공장 보유 유무도 주요 변수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현지 공장을 풀 가동하는 상황이다.

각사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미국 공장 가동률은 94.0%에 이른다.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공장 등 해외 법인 공장 가동률은 94.99%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 북미 사업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분기 17%로 올랐다. 1분기 북미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00% 성장했다

미국 전력 시장이 뜨겁자 LS일렉트릭도 미국 공장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주 4만6000㎡ 넓이의 토지와 부대시설을 매입했다.

지난 2022년 LS일렉트릭은 미국 전력 배전반 생산업체 MCM엔지니어링II를 인수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MCM의 경우 LS일렉트릭 법인 자회사로 편입돼 배전반 기기를 만들고 있다. 텍사스에 건립되는 테크센터는 생산과 설계, AS를 갖춘 시설”이다.

현지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LS일렉트릭의 미국 사업도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LS일렉트릭은 제품을 국내 사업장에서 완성해 미국으로 운송해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까지 운송비 부담이 큰 편은 아니지만 현지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미주 사업에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를 취급하는 부산 공장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최태원 SK 회장 "좋은 질문이 AI 시대 최고의 경쟁력" “앞으로는 정답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최태원 SK 회장(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인재 기준을 정의하며 강조한 말이다. AI가 지식을 생산하는 속도가 인간의 학습 능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시대인 만큼, 지식의 양이 아닌 '사고의 깊이'가 리더의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인재림 문우림 장학생들과 만나 AI 시대 변화와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I는 단순한 도구 아니다… 처음으로 ‘지능’을 생산하는 2 삼전 초기업노조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노사정 협의체 구성하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반도체 투자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정부·사측·노조가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현장 당사자로서 정책과 투자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초기업 노조는 현재 반도체 산업 상황에 대해 "경쟁사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을 업고 무섭게 추격해 오면서 우리가 앞 서 온 분야는 자리를 지켜야 하고 뒤처진 분야는 따라잡아야 하는 현실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며 핵심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3 "이 와중에 영업익 135% 급증" HMM 역발상 포트폴리오 '눈길'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컨테이너선 중심 사업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벌크·가스선 투자를 확대하며 선대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단행한 1조 6000억 원 규모 대형 발주는 단순한 선대 확장을 넘어, 글로벌 해운 동맹 재편과 컨테이너선 구조적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위험 분산 전략으로 풀이된다.‘컨테이너 편식’ 깨고 불황기 실적 하방 경직성 확보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7187억 원, 영업이익은 269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다. HMM 1분기 영업이익률은 9.9%로 중국 코스코(14.0%), 대만 에버그린(10.3%)에 이어 글로벌 주요 선사 중 3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