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는 28일 3분기 경영실적에서 매출액 5조 3040억원, 영업이익은 1578억원, 순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평균 유가 하락으로 지난 분기보다 0.3%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5.2%와 78.4% 크게 하락했다.
휘발유 크랙은 지난 6월 말 미국 PES의 영구 폐쇄와 태풍으로 인한 미·일 정유 공장 가동차질로 지난 분기보다 강세를 보였다.
경유 크랙은 베트남과 중국 등의 정유 공장 가동 차질로 지속돼 공급이 감소해 가격 강세를 유지했다.
이어 4분기에는 OPEC과 비OPEC이 추가 감산 연장을 결정하였고,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별도 실적은 매출액 4조 6657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4.9% 감소했으며, 지난해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현대케미칼은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보다 95% 증가했다. 현대오씨아이는 지난 2분기에 톤당 449달러였던 생산마진이 518달러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32.9%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코스모는 중국 대형 신규 PX 공장 가동과 미중 분쟁에 따라 PX 스프레드가 축소하면서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88% 감소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글로벌 경기 침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으로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