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의 정상화로 내년부터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5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올해에는 MLCC 업황이 둔화됐지만 재고조정으로 인해 내년에는 고객사 및 유통채널의 재고가 정상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헀다. 이에 삼성저니겡 대한 목표주가 1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MLCC 물량은 전 분기 대비 13% 증가, 가격은 8% 하락할 것으로 추정 한다”며 “국내, 미국, 중국의 하반기 신모델 출시와 성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향 MLCC 물량이 양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은 작년 3분기 정점 이후에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반등할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부터는 MLCC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천진 공장은 올해 말 완공돼 내년 2분기부터는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은 MLCC 수량이 전년보다 증가하고, 전장향 비중확대로 가격 하락 방어 가능성 높아 매출액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올해 2분기 광학줌 모듈이 공급됐으며, 이는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모듈솔루션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향후 실적 상향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