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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시중은행 하반기 채용…디지털 역량 선호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3 12:25

"과장되지 않게 자기 생각 논리적으로 표현"

막오른 시중은행 하반기 채용…디지털 역량 선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시중은행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시중은행에서는 디지털 역량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입으로 모았다. 아직 채용계획이 확정나지 않은 곳도 있으나 추석 이후에는 채용공고가 본격적으로 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하반기 채용공고를 냈다. KEB하나은행은 추석 직전에 채용공고가 날 예정이다.

은행 인사담당자들은 특히 디지털 역량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입을 모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디지털 직군을 따로 뽑는 등 디지털 역량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일반 행원 직군도 통계, 빅데이터 등을 금융과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농협은행장이 행장 직함 외에 '디지털 익스플로러'라는 명칭을 달 만큼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속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3일 이화여대에 마련된 NH농협금융 채용부스에 방문해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고 지원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에서도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인사담당자는 "올해 하나은행이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를 천명하고 디지털 인재를 뽑고자 필기 시험에 미래금융 문항을 추가했다"며 "미래금융 분야에서도 개뱔분야, 기획역량이 있는데 문과생들이 상품 기획 또는 방향성에는 이과보다 능력이 우수하므로 이런 역량을 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지원자 자체 역량을 중요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서류 접수에서 학점, 어학 작성란마저 제외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되는 만큼 면접까지 올라간 지원자도 이름까지 가리고 면접에 응해야 한다. 인사 담당자들은 면접 도중 고향, 학교 등 인적사항을 언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면접 중 학교나 친지, 출신지역 등을 언급할 경우 감점이 될 수 있다"며 "면접관도 지원자의 역량과 관련해 물어본다"고 말했다.

서류전형에서 에이아이(AI) 면접전형을 도입한 곳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에이아이 면접에서 부자연스러운 모습은 지양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은행 인사담당자는 "에이아이 면접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녹화를 하다보니 과장되게 하거나 외워서 하면 불리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인사담당자는 면접에서는 최대한 본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인사담당자는 "1차 면접은 본인 생각을 주어진 시간에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며 "2차에서 인성면접은 최대한 본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블라인드 면접이므로 자신의 인적사항을 언급하지 않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아직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완성된 인재가 아니더라도 신한의 문화속에서 프로금융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더 선호한다"며 "자신의 어떤 역량이 신한은행에 필요하고 적합한지가 명확하게 표현된 차별화된 자소서를 작성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3일 이화여대 ECC에서 마련된 금융권 하반기 채용부스.사진=전하경 기자

3일 이화여대 ECC에서 마련된 금융권 하반기 채용부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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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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