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SBS
3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BS가 2분기에 이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SBS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18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드라마 ‘의사요한’이 견조한 시청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예능 ‘리틀포레스트’의 반응이 좋다”며 “3분기 TV 광고 매출액은 작년 월드컵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4% 증가한 733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슬롯의 예능 전환을 통해 제작비를 감소하는 등 비용 효율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첫 비수기 흑자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BS의 주가 모멘텀은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콘텐츠 주가 핵심 지표인 중국향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매우 낮아졌다”며 “투자 심리에서의 저점은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중국 내 미주 및 로컬 콘텐츠 규제가 강화 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 3대 동영상 플랫폼의 국내 콘텐츠 수요는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여부가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현 미디어 업황을 감안 했을 때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은 시간의 문제”라며 “빠르면 연내 허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간광고가 허용될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연간 최소 150억원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