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손미카엘 전지부문 전략마케팅담당 전무가 30일 2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전기차용 원형전지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다른 형태의 전지보다 생산성·원가경쟁력·에너지밀도 등 다양한 검증을 받았고, 배터리셀 크기도 작아 다양한 팩에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원형전지가 배터리 수명이 짧고, 자동차를 가동하기 위해 수천개 셀을 동시에 컨트롤해야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았다.
손 전무는 "최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발달로 수명개선 등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원형전지를 채택하고 있는) 테슬라, 중국 로컬 OEM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OEM사 관심도 지속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다른 형태의 전지와 마찬가지로 원형전지도 함께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컨콜] 삼성SDI "EV용 원형전지, 테슬라 외 글로벌 업체로 확산 추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730160515035657de3572ddd203132169164.jpg&nmt=18)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