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간편 조리 기구로 부상한 에어프라이어의 보급이 확대되는 양상에 주목하여 올반 산하 브랜드 에어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뜨거운 고온의 공기로 바삭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조리 기구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28만7000대로 2017년 대비 285% 증가했다. 또한 국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건강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습관과 소비 패턴에 따라 2023년 약 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에 따른 새로운 냉동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반 가정 간편식의 산하 브랜드 올반 에어쿡을 기획했다. 신세계푸드는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된 공법을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포부를 밝혔다.
'토마토살사 타코만두'는 올반 에어쿡 브랜드가 출시한 첫 제품이다. 멕시코 전통 요리 타코와 군만두를 결합해 만든 퓨전 HMR이다. 밀가루, 옥수수 전분, 강황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만든 타코 만두피 속에 토마토 소스, 블랙 올리브, 할라피뇨를 만두소로 활용했다. 바삭한 식감과 매콤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요리 방법은 180~185℃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약 10분간 조리하면 된다.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7980원(630g)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향후 만두류, 냉동 튀김류, 육가공품 등 20여 종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신세계푸드가 직영 운영하는 한식 레스토랑 올반은 2016년부터 가정간편식 통합 브랜드로 확장 운영되고 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