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건에프엔씨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매각 관련된 논의가 내부적으로 진행됐거나,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회사 측은 매각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려는 듯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거나 검토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부건에프엔씨 매각설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임블리 등 브랜드 부분 매각을 넘어, 부건에프에프엔씨가 보유 지분을 중국 투자자에게 모두 넘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여러 브랜드의 공식 SNS 계정이 일시적으로 '이용 불가'로 뜨면서 매각설은 더 힘을 얻었다. 임블리가 최대 80% 세일을 진행하는 시점 또한 공교롭게 겹쳤다. 이에 환불 및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가 오고 가는 상태다.
부건에프엔씨 측은 "매각 관련한 근거 없는 정보의 확산과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