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3대 지수 보합 혼조…파월 의회 증언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0 06: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의회 증언을 앞둔 터라 경계감이 이어졌다. 이달 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에 3M이 하락한 여파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65포인트(0.08%) 하락한 2만6783.4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8포인트(0.12%) 상승한 2979.6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35포인트(0.54%) 오른 8141.73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 상승한 14.06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0.5% 올랐고 금융과 재량소비재, 정보기술주는 0.3% 이상 상승했다. 반면 소재주는 1% 급락했고 필수소비재도 0.6%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3M이 2.1% 하락했다. RBC가 소송전 여파와 거시경제 환경 우려를 들어 투자판단을 ‘아웃퍼폼’에서 ‘섹터퍼폼’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다우케미칼도 1.3% 내려 다우를 압박했다. 독일 화학기업 BASF가 무역분쟁 지속 등을 들어 순익 예상치를 하향한 여파가 이어졌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달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4.9%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25%, 지난달에는 40% 수준이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5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발간한 구인·입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기업 구인규모는 732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9000명 줄었다. 예상치는 747만명이었다. 전월 기록은 744만9000명에서 737만2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모두 무역합의를 원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시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미국 팀은 중국 법 개정을 계속해서 요구해왔으나, 다른(중국) 쪽에서 저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 제재 완화는 화웨이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제한된 시기 동안만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 및 죵 샨 상무부 부장과 대화를 나눴다고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진행형인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만났다”며 “양측은 이같은 협상을 적절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기대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경제전망에 분명한 리스크를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명백한 강건함을 고려할 때 자신은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를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상당히 약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하겠지만 현재는 그런 조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가 오랫동안 미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올해 초 인도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반 특혜관세 제도(GSP)를 중단한 바 있다. 인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할리데이비드슨 오토바이 등을 포함한 일부 미국산 제품 관세를 올리기도 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3% 상승, 배럴당 57달러 대를 유지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미국과 이란 간 계속되는 갈등이 유가를 지지했다. 다만 파월 의장 증언을 하루 앞둔 터라 유가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7센트(0.3%) 상승한 57.8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센트(0.1%) 오른 64.1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