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65포인트(0.08%) 하락한 2만6783.4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8포인트(0.12%) 상승한 2979.6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35포인트(0.54%) 오른 8141.73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 상승한 14.06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0.5% 올랐고 금융과 재량소비재, 정보기술주는 0.3% 이상 상승했다. 반면 소재주는 1% 급락했고 필수소비재도 0.6%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3M이 2.1% 하락했다. RBC가 소송전 여파와 거시경제 환경 우려를 들어 투자판단을 ‘아웃퍼폼’에서 ‘섹터퍼폼’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다우케미칼도 1.3% 내려 다우를 압박했다. 독일 화학기업 BASF가 무역분쟁 지속 등을 들어 순익 예상치를 하향한 여파가 이어졌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달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4.9%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25%, 지난달에는 40% 수준이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5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발간한 구인·입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기업 구인규모는 732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9000명 줄었다. 예상치는 747만명이었다. 전월 기록은 744만9000명에서 737만2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 및 죵 샨 상무부 부장과 대화를 나눴다고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진행형인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만났다”며 “양측은 이같은 협상을 적절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패트릭 하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기대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경제전망에 분명한 리스크를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명백한 강건함을 고려할 때 자신은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를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상당히 약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하겠지만 현재는 그런 조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가 오랫동안 미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올해 초 인도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반 특혜관세 제도(GSP)를 중단한 바 있다. 인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할리데이비드슨 오토바이 등을 포함한 일부 미국산 제품 관세를 올리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