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2017년부터 스케일 솔루션을 개발한 뒤 사내 시스템에 적용한 바 있다. 스케일은 고성능 AI 연산에 필요한 다수의 GPU 자원을 가상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다.
지난 4월, 성균관대학교는 정보통신처 주관으로 AI Infra 구축 관련 공개입찰을 통해 SK텔레콤을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SK텔레콤은 성공적으로 AI Cloud를 구축하여 Vision Computing Lab 등 4개 연구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성균관대학교는 연구실 별로 개별 GPU 서버를운영하지 않고 고사양의 AI Infra를 Cloud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가의 GPU 서버 도입이 어려웠던 인문사회과학 대학의 연구실도 인공지능을 접목한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지난 6월부터 서울대학교에도 스케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는 AI 및 Big Data 수업에 사용되는 GPU Infra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8년 7월 NVIDIA Korea, Baynex, INSoft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케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INSoft는 스케일 솔루션의 판매,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NVIDIA Korea와 Baynex는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강원 SK텔레콤 SW Labs장은 “사내 R&D를위해 개발한 솔루션이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외에 활용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기능들을 지속적 개발해 솔루션의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