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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상품 줄고 미니보험 뜨자 ‘보험 기프티콘’ 시대 현실로...토스 등 시장확대 기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27 10:58

틈새시장이던 미니보험 시장, 젊은 고객 관심 제고 '히든카드'로

장기상품 줄고 미니보험 뜨자 ‘보험 기프티콘’ 시대 현실로...토스 등 시장확대 기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손해보험의 ‘모바일 보험 선불쿠폰 서비스’가 지정되면서, 그간 수요는 있었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던 ‘보험 기프티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험업에 진출하기 시작한 ‘토스’나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등의 플랫폼들도 이번 서비스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주로 제공하고 있는 미니보험은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있다.

만약 ‘보험 기프티콘’제가 활성화된다면 가격 부담이 적어 선물로 주고받기 용이한 이들 상품이 커다란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과 SNS 활용에 익숙한 2030 세대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타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 시장 포화에 ‘미니보험’으로 틈새시장 공략하던 보험사들, 이제는 ‘주류’로 떠오를까

기존에 보험업계가 주력으로 판매하던 상품들은 대부분 납입기간이 긴 장기상품에 속했다. 이 같은 상품들은 납입 기간도 길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기프티콘을 이용한 활성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오는 2022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여파로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에서 보장성보험 위주의 체질개선에 주력하면서, 보험업계의 상품 스펙트럼도 넓어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들은 포화된 시장을 뚫기 위해 인바이유, 디레몬, 보맵 등의 플랫폼들과 손을 잡았다. 그 결과 1500원대 운전자보험이나 커피 값도 안 되는 암보험 등의 ‘미니보험’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어려워지는 가계 경제에 맞춰 ‘가성비’를 강조한 보험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완화됐다.

미니보험 시장이 떠오르자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유력 금융 플랫폼들도 관련 상품 마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토스는 지난해 말 자회사형 보험대리점 '토스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이들은 올해 삼성화재, 에이스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여행자보험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 플랫폼’ 및 GA 설립 의지를 밝힌 상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프티콘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인터넷에 익숙한 2030 세대가 많을 것”이라며, “기존에 보험업에 대해 익숙지 않아 상품 가입을 꺼려하던 젊은 세대에게 ‘보험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향후 보험 영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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