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앙 1구역 조감도. 사진=SK건설.
SK건설은 지난 13일 대전 ‘중앙 1구역’, 부산 ‘부곡 2구역’ 등 2곳의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 동구 소제동 299-26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대전 중앙 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 총 618가구 규모로 짓는다. 부곡 2구역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279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2층, 13개동, 총 2348가구 규모로 건설한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SK건설은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주택 사업을 펼친다. 올해 공급 예정인 5개 단지(5299가구)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다. SK건설 관계자는 “올해 국내 주택 공급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SK건설은 최근 몇 년간 5000~6000가구 수준의 주택을 공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재건축·재개발과 컨소시엄 단지가 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국내 주택 사업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건설 주택사업은 최근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년간 플랜트 등 해외 사업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건축·주택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6년 9679억원이었던 건축·주택 매출은 2017년 1조5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17%(6114억원) 급증했다. 지난해는 1조8323억원으로 전년보다 16.02%(2503억원) 증가했다. 3년 연속 주택 부문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