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갈 갈이 남았다. 반환점을 도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전쟁을 종료하기 위한 양국 정상회담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까지 이틀 간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중 합의안 초안에는 중국에 2025년까지 미국산 대두와 에너지 등 원자재 구매 확대를 완료하는 한편, 현지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중국 기업 완전 소유를 허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여전히 핵심 사안들이 풀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마라톤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장 길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