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이창제 부원장은 2일 오후 금감원 2층 강당에서 ‘2019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원장은 보험약관의 구조·체계 간소 및 용어순화 등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보험약관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핵심정보 위주로 상품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안내자료 등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금감원은 올해 건전성 제고를 통해 보험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대비해 취약한 회사의 자본확충 대책 마련을 유도하고, 위험기준 경영실태평가 개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ICS의 단계적 시행 등 재무건전성 감독제도도 선진화한다.
보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보험시장의 공정성·투명성 제고에도 나선다. 보험금 산정·지급 근거에 대한 설명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판매수수료 지급관행을 개선한다. 민원이 빈발하는 보험상품에 대해서는 집중감리를 실시하고,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 등의 보험료 적정성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이라는 카테고리에 맞춰 보험 분야 혁신금융 서비스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 금감원은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대비한 자동차 보험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등을 고려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초 윤석헌닫기

박 국장에 따르면, 기존 종합검사가 모든 회사에 대해 주기적이고 관행적으로 실시되던 것과는 달리, 올해의 종합검사는 중요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부문에 대한 평가성 및 준법성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수검 금융회사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주요 평가지표에는 금융소비자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시장영향력 등이 있었다.
박 국장은 소비자 민원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던 보험대리점(GA)에 대해서도 “공시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검사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며, 상시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영업행위를 밀착 감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