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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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간 경계부터 기업들의 경쟁구도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LG는 자회사들과 함께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LG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되새기겠다며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으로부터의 배움을 더 나은 가치로 만들어,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존 주력산업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장기적으로 신산업을 적극 발굴해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R&D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기업이 되도록 매 순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주총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하범종 전무(재경팀장)이 신규 사내이사에, 한종수 이대 교수와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회계분야 전문가로 이사진을 보강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