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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LG포럼 월례행사로 확장해 소통 강화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04 08:27 최종수정 : 2019-03-04 09:15

기존 분기별로 열리던 포럼을 매달 진행으로 전환

△구광모  LG그룹 총수/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총수/사진=LG그룹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LG그룹 총수 겸 지주회사 대표이사에 지난해 취임한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매년 4차례 진행하던 분기별 임원 세미나를 월례포럼으로 전환한다.

구 회장이 강조한 실용주의 경영 기조의 연장 선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작년 5월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 별세 이후 잠정 중단했던 분기별 정기 임원 세미나를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 LG포럼 개최로 전환한다. 지난 1998년 4월 처음 시작된 임원 세미나는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300여 명이 참석하여 분기마다 개최하는 정례 행사였다.

모인 임원들이 구 회장으로부터 경영 메시지를 전달받고 명사 초청 강의를 듣는 방식이 다소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달 시작하는 포럼은 최신 경영 트렌드를 학습하는 동시에 임원간 소통 기회를 갖는 임원세미나 본래의 취지를 살릴 필요가 있다는 구광모 회장의 제안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LG경제연구원이 매달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와 산업 트렌드, 사회 현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럼 주제를 정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며 주제별로 관련이 큰 임원들이 집중적으로 초청돼 강연을 듣고 심층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광모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매번 참석하기보다는 일정과 주제에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재계 관계자는 "전문가 강연과 임원 토론을 통해 학습의 깊이를 더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구 회장이 취임 후 보여온 소탈하고 실용적인 행보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 회장은 그룹 내에서 자신을 지칭하는 명칭을 회장이 아닌 대표로 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는가 하면 올해 시무식을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하면서 임원뿐만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 700여 명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무식은 임직원들이 과거와 같은 정장 차림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해 서로 자유롭게 인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바뀌어 구광모 시대의 변화를 엿보게 한 바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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