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R&D 사랑' 마곡서 대학원생들에게 LG비전 적극 소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의 꿈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연구개발(R&D) 인재육성과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대표이사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LG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14일 그룹 관계자가 밝혔다.

LG 테크 컨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올레드(OLED)·전장·배터리·인공지능(AI)·바이오 등 LG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 관련 기술분야 석∙박사 인재 약 350명을 초청했다.

구광모 회장은 이들과 만찬 자리에서 “작년 하반기 LG 대표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 사이언스파크이고, 사무실을 벗어나서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LG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믿음과, 최고의 R&D 인재육성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곳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LG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더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대학원생들의 전공 분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일일이 40여개 테이블을 돌면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등 이날 행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