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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맡는 정의선 혁신, 신형 8세대 쏘나타가 가속 페달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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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08 15:19 최종수정 : 2019-03-10 08:18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는 15일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을 이끌며 조직문화 혁신에 방점을 뒀다. 이같은 혁신의 성패가 신형 쏘나타를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차세대 엔진과 플랫폼 등이 적용된 사실상 '정의선 체제'가 만든 첫 차량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정 부회장은 "더이상 차만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영향으로 더이상 전통 제조업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그룹 체질개선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혁신을 시도했다.

이달부터 양재 본사에 도입한 자율복장 근무제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복장만 바뀐 것이라기에는 '칼정장'과 군대식 기업문화로 유명한 현대차의 파격적인 변신이 가시적으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정 부회장은 '정기공채'도 폐지했다. 현대차는 인사부가 신입사원을 뽑아 각 부서로 배치하는 기존 방식 대신 현업 부서가 주도해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뽑는 '상시채용'을 선택했다.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일반적인 채용문화이지만 국내 10대그룹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최초다.

정 부회장이 취임 후 수시로 단행한 임원 인사쇄신도 그룹 체질개선의 일환이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을 현대제철로 보직변경했다. 김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을 도와 현대차가 글로벌 5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품질경영' 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 등 글로벌 경쟁업체 출신 외국인에게 요직을 맡겼다. 연구개발(비어만 사장)·디자인(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상품전략(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등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 강화를 위해 각 부서를 맡겼다. 특히 비어만 사장은 오는 26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대해 "저로서도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8세대 쏘나타.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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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혁신의 성패는 오는 21일 출시하는 '8세대 쏘나타'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국민차' 쏘나타는 지난해 판매량 전체 7위까지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현대차는 7세대를 거치며 쏘나타에 디자인 변화 등 변신을 시도해왔다. 이러한 변화는 8세대 쏘나타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신형 쏘나타에는 차세대 엔진 및 플랫폼, 신기술, 새로운 디자인 철학 등 현대차의 미래가 총집결됐다.

특히 쏘나타의 성패에 따라 글로벌 판매량 반등과 경영실적 회복, 이에 따른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 승계 등 지배구조 개편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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