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보다 낮은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아이들 머니’때문?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28 19:10

은행보다 낮은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아이들 머니’때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저축은행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의 평균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들 머니(Idle money)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수신 규모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이날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의 평균 예금금리는 연 2.3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10월 2.34%를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에 최저 수치다. 반면 케이뱅크(K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12개월 만기에 연 2.55%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 역시 같은 기간 연 2.5%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 상품 금리도 연 2.45%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금금리가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 아이들 머니를 꼽는다. 아이들 머니란 ‘놀고 있는 돈’이란 뜻으로, 무수익 여신을 의미한다. 내년부터 예금잔액 대비 대출금잔액 비율(예대율) 110%를 적용받는 저축은행권은 무작정 대출을 늘릴 수 없는데 일정 수준의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퇴직연금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 예금 상품까지 유지해 무작정 수신 규모를 늘리면 아이들 머니가 발생한다. 수신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고객 이자수익을 보장하고 금융회사로서의 수익까지 창출해야하는 저축은행이 기피해야 하는 현상이다.

수신을 늘리지 않는 것에는 최고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부업체 영향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까지 내려앉아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는 대부업체들은 최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전체 대부업 규모가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이전처럼 저축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대부업계 영향도 일부분 있을 수 있다”며 “저축은행은 고객들에게 예금으로 수신을 받아 평균 연 5%내외로 대부업체에 빌려주는데, 대부업 규모가 작아지면 그만큼 여신 규모가 줄어들어 이전과 같이 예금을 확보할 필요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예금을 1년씩이나 예치하지 않아도 금리를 보장하는 중도해지예금 상품에 고객이 몰리면서 12개월짜리 예금 상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도해지예금은 기존 정기예금에 비해 낮은 금리를 주면서 1년 이상의 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굳이 12개월 만기 상품의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고객을 확보할 필요가 사라지는 것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연간 일정 완주…'보이는 임장' 현장감 더해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부실채권)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소재 경·공매 물건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물건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설명에 곁들여 투자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물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14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리다.1부에서는 최정필 로엘법무법인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실채권의 유형과 특성, 매수 절차, 유형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설명했다. 채권 매수 2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3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