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1포인트(0.46%) 오른 2만5543.27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30p(0.30%) 상승한 2753.0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6p(0.08%) 높아진 7420.3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3% 내린 15.2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주가 1.2% 올랐다. 재량소비재주는 0.7% 상승했고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산업주도 0.7% 높아졌다. 부동산주 역시 0.7% 올랐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주는 0.3%,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1%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0.1% 및 0.5% 올랐다. 기대이상 실적을 발표한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가 7% 급등했고, 자사주매입과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한 액티비전블리자드는 7.4%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4%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전 거래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 무역협상단 대표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오는 15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접견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시 주석이 그만큼 미국과의 원만한 협상타결을 원한다는 인식을 주면서 협상 기대가 한층 강해졌다. 전일에는 도널드 트럼프닫기

트럼프 대통령이 양당이 잠정 합의한 국경안보 예산안에 서명할 듯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부족한 국경장벽 예산을 다른 행정 조치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협상안에 추가 변화가 없다면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다. 다만 대통령 서명 여부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며, 백악관이 여전히 합의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최종 입법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대통령 서명 여부를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와 내년 금리를 1번씩만 인상해야 한다고 페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강조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경제 불확실성과 금융환경 긴축 등으로 금리인상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편이 맞다. 관망 모드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 미 경제가 부진해질 위험이 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5% 상승, 배럴당 54달러 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가 목표 이상으로 감산에 나선 가운데 산유량을 더 줄이겠다고 말한 효과가 이틀째 지속했다. 다만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80센트(1.5%) 상승한 53.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2.3% 오른 54.33달러로까지 갔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19달러(1.9%) 오른 63.6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