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연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017년 대비 64.0% 증가한 97GWh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전년 대비 46.8% 성장한 7.4GWh를 기록하며 2017년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시장평균에 크게 밑도는 성장률(28.0%)을 보인 3.0GWh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위도 2017년 5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투자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16위로 집계됐다.
특히 12월 순위에서는 LG화학 6위, 삼성SDI 12위, SK이노베이션 39위 등 국내 업체들이 더욱 부진했다.
반면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은 더욱 거세졌다. 중국 기업은 기존 메이저 업체인 CATL, BYD를 포함해 TOP 10에서 무려 8개사가 이름 올렸다. 파나소닉과 AESC 등 일본계 업체들도 건재한 상황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한국계 3사가 중국계와 일본계의 거친 공세에 적극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