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4일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동남아시아 투자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에 도착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전날 신 회장은 응우옌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시장)을 만나 "하노이는 믿을 만하고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며 "롯데는 (호텔 등) 접객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이뤄진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이날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으로 이동, 현지 사업장과 착공 예정인 에코스마트시티 등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6일부터는 2박 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롯데케미칼이 총 4조원 투자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석유화학단지 부지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동남아시아 출장은 신 회장의 경영 복귀 후 두 번째 출장이다. 신 회장은 8개월여의 구속수감 생활을 마치고 지난 10월 경영에 복귀, 같은 달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롯데 경영 현안을 챙겼다.
1990년대에 베트남에 첫 진출한 롯데는 현재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약 1만5000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베트남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양국 교역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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