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와 LH는 27일 남양주별내에 위치한 미리내4-2 단지에서 LH행복카 런칭행사를 27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LH행복카 사업은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차량을 대여해주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르노삼성자동차는 LH행복카 최초로 전기차를 공급한다. 이번에 LH행복카로 공급되는 르노 트위지는 총 45대다. 수도권 23개 LH 임대단지에 각 2대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르노 트위지는 일반 자동차 한 대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차체를 자랑하는 초소형 전기차다.
르노삼성차가 이번 사업과 관련해 트위지에 주목하고 있는 점은 경제성이다.
트위지는 일반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용 급속·완속 충전기와 같은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 없다.
또 트위지는 시간당 이용료 3,000원(입주민 이용 시)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주행 및 충전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LH행복카의 다른 내연기관 모델은 1km 당 160~170원 주행요금을 내야 한다.
이에 트위지는 1시간·20km 기준으로 LH행복카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할 때 총 이용금액이 40% 수준에 불과하다. 주행거리가 길수록 비용 절감효과가 극대화된다.
트위지의 차량관리 및 전기사용료를 부담하게 되는 르노캐피탈(RCI) 프랑크 말로셰 사장은 “르노 트위지가 LH행복카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선정되며 입주민에게 높은 편의성과 경제성 등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대외협력담당 박정호닫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