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재계에 따르면 남은 주요 계열사의 부회장급 임원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LG생활건강 등이 올해 좋은 실적을 유지한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조성진닫기조성진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자와 차석용닫기차석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LG생활건강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상범 부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누적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단기 실적보다 내년 OLED로 사업전환 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미 ㈜LG, LG유플러스, LG화학 등에서 변화를 준 만큼 나머지 임원인사에서는 안정을 추구한 결정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일부 계열사의 사장급 인사에 대규모 변화를 줄 것이라고 재계는 보고 있다.
한편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후 쇄신인사를 단행해 왔다. 지난 7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꿨다.
구 회장은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해 외부수혈도 마다 하지 않았다.
LG화학 새로운 수장으로 글로벌 기업 3M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자동차 연구개발 분야에 잔뼈가 굵은 김형남 한국타이어 부사장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