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별로 테슬라 모델3가 1만775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테슬라 모델S 1350대, 테슬라 모델X 1225대 순이었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실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10월 판매량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8.6% 증가한 68억달러, 영업이익 4억100만달러로 흑자전환한 바 있다.
모델3의 생산량·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1대당 마진 역시 증대된데 힘입었다. 대당 생산시간 역시 30% 가량 줄어 수익성도 증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수 세그먼트로만 취급받던 전기차가 비슷한 가격대에 위치한 독일3사 차종(BMW3·벤츠C·아우디A4)의 판매량을 능가하기 시작했다"면서 "테슬라 모델3 한정이긴 하지만 사실상 전기차가 내연기관보다 많이 팔리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라이브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3월 주행거리를 늘린 신형 모델3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6월부터 역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만 홀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