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환영만찬'에서 최정우 위원장(왼쪽)과 마크베일 위원장(오른쪽)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전경련.
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이 호주 기업인들에게 투자 지역으로서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신발·섬유 등 주력산업이 쇠퇴하며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함께 떨어진 부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와 함께 3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9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지난 29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한국 위원장), 마크베일 호주 위원장 등과 환영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정우 회장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 한국의 다른 대도시에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 국제항만 물류해양도시로 우리나라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라며 호주기업인들에게 부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이 제기한 수도권 집중현상은 외국인 투자규모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국감에서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각 시도별 외국인 투자도착금 현황'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투자금 127조5075억원 중 서울(47%)·경기(12.4%)·인천(11.2%) 등 수도권에 70% 이상이 집중됐다. 부산은 2조5178억원으로 세종을 제외한 17개 광역단체 중 9위다.
부산은 국내 최대 무역항이라는 명성과 무색하게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떨어지고 있다. 부산 지역총생산(GRDP) 비중은 1985년 8.1%에서 2015년 5.0%까지 하락했다. 2016년 기준 부산의 1인당 지역총생산은 2357만원으로 행정구역 가운데 13위다. 서울(3648만원)은 물론 전국평균(3204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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