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는 첫 학기 교육 경비 및 KAIST 창업 관련 수업 및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AIST 사회적기업가MBA’는 오는 15일까지 2019학년도 제7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KAIST 사회적기업가MBA는 SK그룹과 KAIST 경영대학이 사회적 기업가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창업에 특화한 경영 전문 석사과정이다. 올해까지 총 66명의 졸업생 중 60명이 창업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회적 기업가 또는 현재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창업자이다.
원서 접수는 15일 오후 5시까지다. KAIST 경영대학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 등을 제공한다.
합격자는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에서 첫 학기 교육 경비를 제공 받고, 이후 창업 성과와 학업 성적에 따라 졸업 시까지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KAIST에서 제공되는 탄탄한 창업 전문 커리큘럼을 이수할 수 있다. MBA 핵심 경영과목부터 ‘소셜벤처 린스타트업’, ‘소셜벤처 시장조사 및 비즈니스 개발’ 등 창업 특화 교과목을 수강하며 미국, 영국 등 사회적 경제 선진국에서 현장 연수 기회를 제공 받는다.
재학 중에는 KAIST가 보유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창업 및 성장 단계를 지원 받는다. ▲시장조사 및 시제품 테스트 비용 지원, ▲인큐베이팅 오피스 입주, ▲KAIST 교수진 및 산업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법률 서비스, ▲카이스트창업투자지주㈜ 등 유관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팩트 투자 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슬기, 김현지 KAIST 사회적기업가MBA 4기 졸업생은 콩팥병 환우에게 저염식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잇마플’을 창업했다. 김현지 잇마플 공동대표는 “2년 동안 소셜 미션부터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 개발, 투자 유치 준비까지 창업 과정 전반에 걸친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며 “그 결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임팩트 투자기관 SOPOONG에서 시드머니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