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가진다고 10일 알렸다.
SK㈜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바이오, 반도체 소재, 석유개발사업 등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를 중점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수년간 진행해 온 연구개발을 마치고 내년 본격적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SKL-NO5)이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심사(NDA)를 기다리고 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미국 바이오 위탁개발생산업체 앰팩의 지분을 5100억원을 들여 전량 인수했다. 국내 바이오 업체가 사들인 해외 제약 회사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6월에는 글로벌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보유했던 아일랜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했다.
지난해 13조9000억원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반도체 부문도 적극 알린다. 특히 SK㈜는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을 인수해 수직계열화에 힘썼다. SK실트론은 반도체용 핵심소재인 웨이퍼, SK머터리얼즈는 반도체 이물질을 제거하는 특수가스 NF3를 생산하고 있다.
그밖에 지난해 미국 유레카 미드스트림, 브라조스 등 북미 셰일가스 수송 및 가공(G&P) 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투자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해외투자자들에게 그간 회사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