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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성장 둔화 속 차별화…“제주항공 ‘톱픽’“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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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10 08:59

미래에셋대우 “극성수기 기저 감안하면 여객수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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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성장 둔화 속 차별화…“제주항공 ‘톱픽’“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항공업종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동시에 항공사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제주항공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10일 류제현 연구원은 “극성수기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저 부담을 감안하면 여객 수요는 대체로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항공사별 차별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제주항공을 가장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 여객 수송객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면서 7월 증가율(8.6%)을 밑돌았다. 류 연구원은 “7~8월 극성수기 성장률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여객 수송객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2.9%로 7월(15.0%)에 못 미쳤다. 동남아(8.8%), 미국(-3.6%) 등도 여객 증가율이 둔화하거나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반면 일본(7.0%), 유럽(13.2%)은 소폭 개선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달 여객 증감률은 4.2%와 -1.2%로 전월(5.0%, 2.0%) 대비 악화됐다. 양사의 화물 수송량 증감률은 각각 -4.2%와 9.0%로 전월(-3.4%, 7.4%)에 이어 차별화를 지속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수송객 증가율은 7.5%로 전월(7.0%)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선 수송객이 1.0% 감소한 가운데 국제노선 수송객 수는 19.2% 증가했다. 국내선 점유율이 57.6%로 전월(59.6%) 대비 소폭 낮아진 반면 국제선 점유율은 42.1%로 전월(42.1%) 수준을 유지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은 수송객 수가 전년 대비 26.9%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10.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진에어(7.4%)와 티웨이항공(5.7%)의 점유율은 소폭 작아졌다.

류 연구원은 “극성수기 기저 부담을 감안하면 여객 수요는 견조하다고 판단돼 항공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최근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성장률이 정체국면에 있지만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제주항공에 대해 최선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비용항공사의 주요 노선인 일본에서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지속되면서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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