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보류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JTBC 썰전 캡쳐.
박 시장은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은 대형 토목사업이 아니며, 여의도 경우 50여년간 지어진 건물들이 있어 재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고려해 개발을 추진하다 보면 마구잡이 난개발이 될까 봐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시장은 마치 해당 지역을 통째로 개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생각보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계획을 전면 보류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장의 반응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