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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수산물 간편식 도전장…2023년 매출 1000억 목표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22 12:25

노르웨이 ‘리로이’ 손잡고 연어 간편식 출시
이천공장에 가공설비 추가…2023년 전국 공급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4종. 신세계푸드 제공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4종. 신세계푸드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세계푸드가 국내 소비량이 증가하는 연어를 앞세워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는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LEROY)와 공동 개발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4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리로이는 친환경 먹이를 먹여 기른 연어를 유럽지역 9개 공장에서 가공해 8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2위 연어 기업이다.

공동 개발을 통해 신세계푸드는 연어 스테이크에 들어가는 최적의 소스 배합 기술을 제공하고, 리로이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연어 본연의 풍미를 가장 높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프랑스에서 마리네이드를 진행하는 가공 인프라를 제공했다.

특히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포장해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촉촉한 연어 스테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이마트, SSG닷컴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798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연어 소비 증가에 주목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97년 2000t에 불과하던 연어 수입량은 지난해 3만t을 넘어섰다. 연어가 최근 외식 매장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로 판매되면서 고등어, 참치의 뒤를 잇는 국민 수산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수산물 가정간편식 보노보노를 론칭하고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번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이천공장에 연어 가공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2023년에는 전국적인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연어 이외의 수산물 가공‧유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내년까지 용도별, 형태별 연어 가공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연어 매출을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B2B 제품으로는 네타(초밥에 얹어지는 재료), 구이팩 등 용도 맞춤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B2C 제품으로는 샐러드, 도시락, 1인용 초밥 등 연어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프레쉬푸드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절 선물세트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외식 매장에서도 연어 메뉴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와 아메리칸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에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활용한 파스타, 플래터, 피자 등 신메뉴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종합 식품 브랜드 올반과 서양식 가정간편식 베누, 수산물 가정간편식‘보노보노 등 카테고리별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식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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