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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일하는 방식에서 혁신 필요”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6-27 10:46

관계사 경제적·사회적 가치 극대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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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8 확대경영회의에 참석, 글로벌 성장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 대한 각 관계사 CEO들의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SK.

2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8 확대경영회의에 참석, 글로벌 성장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 대한 각 관계사 CEO들의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SK.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사회적 가치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글로벌 관점에서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제 1원칙이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26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최 회장은 “타인이나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프랑스 철학자 알렉시스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이론을 예로 들며 “역사적으로 오래된 이 이론이 실증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이른바 ‘더블 바텀 라인’은 ‘공유인프라’, ‘글로벌 경영’, ‘일하는 방식의 혁신’ 과 함께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해 최 회장이 제시한 올해 중점 과제 중 하나다.

최 회장은 올해 SK신년회에서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이 되자”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고객신뢰 확보가 기업의 지속적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각 관계사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제도 설계 방향을 하반기 CEO세미나 때까지 준비하고, 내년부터 실행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사회와 고객에게 친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신뢰확보가 필요하고, 신뢰는 무한한 기회의 확장을 가져다 준다는 측면에서 기업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이를 위해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적극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는데 이런 원칙은 글로벌무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인도의 보텍스, 스웨덴의 ABB, 일본의 도요타 등을 예로 들며 “글로벌 기업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이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거나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을 분리하는 등 새로운 조직설계를 도입해 블루오션 시프트를 이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SK그룹 측은 이날 최 회장이 주문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조직ㆍ제도 정비와 관련 “전담조직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사회적 가치 추진과정에서 장애요인 규명 및 해결 방안 수립,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추진 등 각 관계사가 처한 상황에 맞게 조직을 새롭게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2018 확대경영회의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요 CEO들은 글로벌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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