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에 분양 일정을 잡고 있는 SK건설 '동래 3차 SK View' 투시도. / 사진=SK건설.
2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2만1690가구다. 이는 지난해 3만1243가구에 대비 9553가구가 줄어들었다. 2016년 4만2499가구와 비교하면 절반 가량 감소했다.
지난 1~5월 주상복합아파트는 9049가구가 분양됐다. 청약성적도 괜찮다. 지난 1월 대구 중구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평균 346.51대 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과 5월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와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 3차’도 각각 109.25대 1, 106.81대 1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동양건설산업이 5월 말 공급한 ‘미사역 파라곤’도 104.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6~8월에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 5334가구를 공급한다. SK건설 '동래 3차 SK VIEW', 롯데건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포스코건설 '분당 더샵 파크리버',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중동' 등이 주요 분양 단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년 주상복합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주택시장에서 희소성이 커지며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주상복합단지들은 과거 대형화, 고급화에 초점을 갖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소형, 실속형으로 공급돼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