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는 지난 4일 오후 2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 입합식을 개최했다. / 사진=LH.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LH와 (사)제주올레가 체결한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4월 24일부터 2주동안 1기 참여자를 모집해 총 6팀, 8명의 청년 셰프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 셰프들은 한 달간의 창업 교육을 이수하고 이후 두 달간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직접 자신의 음식점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식자재 투어, 실제 창업시 활용 가능한 메뉴 개발, 팝업 레스토랑 운영, 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업 계획서 작성 등 외식업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특히, 로칸다 몽로, 광화문 국밥 등 유명 식당을 운영하는 스타 셰프 박찬일 씨가 책임 멘토로 나선 덕분에 청년들의 신청이 계속 이어졌으며, 3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8명의 청년 셰프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외식업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부산, 광주, 영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들이 몰려들었으며, 지원자 이력도 매우 다양했다. 푸드 트레일러 창업을 목전에 두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실전에 직접 부딪쳐 단단함을 기르기 위해 신청한 지원자, 국제요리대회와 월드푸드 챔피언십의 금메달 수상자 등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한 청년 셰프들이 모였다.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은 "LH는 주거복지, 도시건설 등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하여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