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스코 수장, 오인환·장인화 다툼에 구자영 급가세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1 00:00

내외부 전현직 ‘포스코맨’ 3파전
6월말 차기 회장 확정까지 접전

▲ 사진은 (왼쪽부터) 오인환 포스코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원 전문위원,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 사진은 (왼쪽부터) 오인환 포스코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원 전문위원,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포스코 그룹의 차기 회장직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에는 전·현직 ‘포스코맨’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외부 인사까지 제한을 두지 않고 물망에 오른 상태지만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경영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인사가 가장 적임자라는 것이 포스코 내부 인사들의 지배적 견해다.

20일 재계와 포스코에 따르면 오는 31일로부터 3개월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권오준 회장의 차기 후임자를 결정짓는다.

재계는 이르면 5월 안에 최종 후보군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의 임시총회가 차기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이 회장 후보군의 선별을 끝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EO 승계 카운슬은 포스코의 차기회장 후보를 뽑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인데 권 전 회장과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권 전 회장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며 “CEO 승계 카운슬이 자체적으로 회장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고 말했다. CEO 승계 카운슬이 권 회장의 포스코 경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차기회장 후보군을 놓고 우세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권 회장이 그동안 공개적으로 후계자를 키워왔고 승계 카운슬에 참여하고 있는 사외이사 가운데 이명우 평가보상위원장을 뺀 4명은 권 회장 임기 때 사외이사로 임명한 이들이기 때문에 권 회장 체제를 승계하는 후보들이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권 회장의 로드맵을 실현 할 수 있는 인물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며 “현재 물방에 오른 포스코맨들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라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오인환 사장, 박기홍 포스코 에너지 사장 등이 권 회장의 비전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인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오인환·장인화 사장 유력

오인환 사장은 권 회장이 철강사업 중심의 포스코 운영을 책임지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철강부문장) 체제를 도입하면서 철강 마케팅분야 전문가로써 이 자리를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됐다.

장인화닫기장인화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오인환 사장과 함께 포스코 철강부문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조직 개편으로 철강부문 중 2부문장을 맡으면서 철강생산본부와 경영지원센터를 책임지고 있다.

황은연 전 사장은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에너지 사장,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 사장,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을 지냈다.

김진일 전 사장은 포항제철소장, 탄소강사업부문장, 포스코켐텍 사장,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사장)을 거쳤으며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권오준 회장의 3년 후배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켐텍 사장은 권오준 회장의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실장과 포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포스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쪽에서는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식 전 포스코 사장과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꼽는다. 김준식 전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양제철소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성장사업부문장, 대표이사(사장)를 지냈다. 광주제일고를 나와 이낙연 국무총리와 동문인 데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김 전 사장은 이번 회장 선임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전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권오준 회장의 3년 후배다. 그러나 김 전 사장은 이번 회장 선임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부문장,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은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이구택·정준양 전 회장 라인도 부각

박기홍 사장은 2014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물러나면서 포스코를 떠났다가 올해 2월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로 돌아왔다.

박 사장은 과거 정부기관인 산업연구원에서 부원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당시 포스코 임원으로서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권 회장이 문재인 정부와 발맞추기 위해 올해 초 임원인사에서 박 사장을 다시 불러들였다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도 참여정부 시절 포스코 회장을 지냈던 이구택 전 회장 라인으로 분류돼 회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 권 회장과 회장을 놓고 경쟁했던 황은연 포스코 인재창조원 전 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황 전 원장은 권 회장이 연임된 뒤 인재창조원 원장으로 좌천됐다 지난 3월 퇴임했는데 내부에서 상당한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출신으로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하마평에 올랐지만, 포스코에서 일한 경력이 짧은 데다 포스코가 20년 동안 내부에서 회장을 뽑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CEO 승계 카운슬은 “외국인 후보를 포함해 후보군을 다양화하겠다”고 했지만, 재계에서는 ‘전·현직 포스코맨’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와 전혀 관계없는 인물이 부각될 경우, 자칫 ‘정권 실세가 민 낙하산’이라는 등 여러 뒷말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역대 회장 8명 가운데 외부 인사는 김만제 전 회장이 유일하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 노사, 140일 교섭 끝 임금 잠정 합의…“양보와 대화로 위기 넘어” 포스코 노사가 대화로 2026년 임금교섭 접점을 찾았다. 창사 첫 부분파업이라는 진통을 겪었지만, 예고됐던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0일 만이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 등 복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 2 현대글로비스, 3분기 대형선 앞세워 '호황 굳히기'…中 완성차 수출 수혜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완성차 수출 급증과 컨테이너 운임 강세를 실적으로 연결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렸던 유가 부담을 유류할증료로 회수한 해운 부문이 반등했고,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공급 부족 국면에서 대형 신조선을 가장 먼저 확보한 이점을 살려 호황을 최대한 길게 누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4분기에도 해운 사업의 고운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원화 강세로 꺾인 유통 부문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분기 매출 첫 9조…순이익 46% 증가30일 현대글로비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536억 원, 영업이익 5665억 원을 기록했 3 현대제철, 판매 감소에도 3분기 수익 방어…가격 인상 영향 현대제철이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상쇄하며 3분기 수익을 방어했다. 원료탄과 스크랩 등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전분기보다 이익을 끌어올렸고, 4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본업인 별도 기준 이익이 전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제3국산 수입재 유입이 다시 늘고 있어 물량 회복과 통상 대응이 과제로 남았다.판매량 줄었지만 가격으로 방어…별도 영업이익 123억30일 현대제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71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기록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