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장] “강남대로 접수”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 열고 ‘2030·외국인’ 집중 공략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31 14:10

'편집숍' 4번째 매장 무신사 스토어 강남, 8월 1일 오픈
총 3개 층 규모, 2030세대·외국인 공략한 큐레이션 특징
내년에는 2000평 규모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선봬

오는 8월 1일 강남대로에 문을 여는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 /사진제공=무신사

오는 8월 1일 강남대로에 문을 여는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 /사진제공=무신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무신사가 성수동에 이어 이번엔 강남대로 접수에 나섰다. 2022년 강남대로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한 데 이어 약 3년 만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선보인다. 서울 최대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대로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2030세대와 외국인 등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무신사는 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 나섰다. 지난 2년 여간 오프라인 편집숍을 운영하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무신사는 강남점을 시작으로 편집숍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오전 방문한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오는 8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강남권에선 처음 선보이는 편집숍으로, 2030세대와 외국인을 공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의 위치는 유동인구가 특히나 많은 곳이다. 광역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고, 해당 건물 라인에는 외국인들과 2030세대가 선호하는 라인프렌즈, 올리브영이 대형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 바로 옆에 터를 잡았다.

강남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1170㎡(약 354평) 규모에 약 6000여 개 상품을 갖췄다. 입점 브랜드는 130여 개로, 그중 100여 개가 국내 패션 및 잡화 브랜드다. 특히 100개 중 80개 이상이 강남권 자체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신진·중소 규모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졌다. 그간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기반의 라이징 브랜드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는 취지다.
1층에 들어서면 보이는 'MUSINSA YOUNG' 코너./사진=박슬기 기자

1층에 들어서면 보이는 'MUSINSA YOUNG' 코너./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최대한 온라인 쇼핑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붙어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후기는 물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적립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제품 역시 온라인에 후기를 남길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일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최대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곳은 대구와 홍대, 성수에 이어 무신사가 선보이는 네 번째 편집숍이다. 다른 편집숍과 차별점이 있다면 층별로 성별을 나누지 않고 강남 유동인구의 특성을 반영했다. 무신사는 앞서 ‘무신사 트댄다드’ 강남점을 오픈한 뒤 여성 고객 비중이 크게 늘어났음을 고려해 ‘무신사 스토어’ 역시 2030여성을 주로 공략해 구성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점은 타깃 대상에 따른 구역을 지정했다는 점이다. 다른 매장의 경우 층별로 ‘여성복’, ‘남성복’ 등을 구별했다면 강남점은 ‘무신사 영’과 ‘무신사 걸즈’, ‘무신사 포 우먼’ 그리고 ‘무신사 워크&포멀’ 등 콘셉트별로 구역을 나눴다. 무신사는 향후 강남점의 반응에 따라 특화 콘셉트의 개별 매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강남대로 접수”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 열고 ‘2030·외국인’ 집중 공략이미지 확대보기


또 1층에 조성된 ‘무신사 슈즈’ 코너에는 대형 슈즈월을 설치했다. 브랜드별 인기 스니커즈만으로 구성된 이 공간에는 67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이 진열돼 있다. 이곳은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대표 공간이기도 하다.

외국인들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홍대와 성수 매장에 외국인 고객이 절반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안내문에 영문, 일문, 중문을 병기하고 택스프리 결제를 지원한다. 또 외국어가 가능한 스태프가 상주,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1층에는 ‘무신사 캡 클럽(MUSINSA CAP CLUB)’ 코너가 있는데, 서양인들의 경우 체형적 특성을 비교적 덜 타는 모자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무신사가 특별히 마련한 모자코너 'CPA CLUB' /사진=박슬기 기자

무신사가 특별히 마련한 모자코너 'CPA CLUB' /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무신사는 이번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편집숍 사업을 확대한다. ‘무신사 걸즈’와 ‘무신사 슈즈’ 등 타깃 고객이나 스타일과 카테고리에 특화한 매장을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성수동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오픈할 계획으로, 패션과 뷰티, 슈즈, 스포츠, F&B 등을 아우르는 6600m²(약 2000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리테일 스토어로 조성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토어’를 확장하며 브랜드 큐레이션 노하우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결합, 진화된 형태의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기반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더 많은 고객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시장 확대는 물론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람코, 여주 물류센터 공실 해소…10개월 만에 임대율 100% 코람코자산운용이 공실률이 높았던 경기 여주 물류센터의 임대율을 10개월 만에 100%로 끌어올렸다. 저온창고를 상온으로 전환하고 신규 임차인을 유치해 자산 운영을 정상화했다.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매입한 ‘로지스포인트 여주’가 임대율 100%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당시 약 45%였던 임대율을 저온시설 전환과 신규 임차인 유치로 끌어올렸다. 임대 안정화에 따라 자산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로지스포인트 여주는 2023년 준공된 연면적 약 13만1000㎡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조성됐으며,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여주·이천 물류 클러스터에 자리 잡았고, 약 600 2 부동산원, 외국인 투기·시세왜곡 집중 점검…주간 통계도 손본다 [2026 국감] 한국부동산원이 외국인 투기와 시세왜곡 의심거래를 집중 점검하고, 주간 아파트값 통계의 정확성 개선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고도화와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 조정도 추진한다.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시장 관리 강화와 통계 정확성 제고, 정비사업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이 원장은 “부동산 시장과 거래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투기와 불공정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외국인 투기와 시세왜곡 의심거래 등을 집중 점검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공시가격과 부동산 통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빅데이터와 3 여름 건너뛴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재개…실적 반등할까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중단했던 스타벅스가 겨울 e-프리퀀시를 재개한다. 핵심 마케팅 행사 중단 등의 여파로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커피 브랜드 결제추정액 1위를 탈환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말 최대 마케팅 행사인 겨울 e-프리퀀시까지 재개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15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6 겨울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 지난 5월 마케팅 논란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e-프리퀀시다. 스타벅스는 지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행사에 대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고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