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채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화표시 운용수익률이 부진했다.
대신, 두 자릿수 수익률의 국내주식이 방어했다.
31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2025년 5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금액가중 수익률 기준)이 1.56%(잠정)를 기록했다고 전일자로 공시됐다.
자산 별로 국내주식 14.83%, 해외주식 –1.05%, 국내채권 2.66%, 해외채권 –4.39%, 대체투자 –2.43%를 기록했다.
국내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신정부 정책기대에 따른 양호한 수급으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12.43%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정책 우려는 완화되었으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및 해외채권 금리가 하락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채권은 2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하락해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은 연초 대비 -26.1bp(1bp=0.01%p), 미국채 10년물은 -15.1bp를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의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변동에 의한 외화환산손익으로 인한 것이며,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규모는 2025년 5월 말 현재 1237조원 규모다. 비중은 국내주식 13.4%, 해외주식 35.1%, 국내채권 27.2%,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6.6%, 단기자금 0.2%다.
국민연금의 2025년 연간(잠정) 운용 수익금은 5월까지 19조원이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누적수익금 규모는 738조원이다.
기금 설치 이후 전년도 말까지 수익률은 6.82%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