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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맨’ NHN클라우드 김동훈, 정부 GPU 사업 수주로 NHN 주가 견인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30 11:12 최종수정 : 2025-07-30 15:36

NHN, 지난 6월 새 정부 이후 주가 상승세
김동훈, 클라우드에 10년 넘게 몸담은 전문가
지난해 단독대표 확정 후 영업손실 48% 개선
“공공 시장 CSP 1위 목표...광주 AIDC도 기대”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 사진=NHN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 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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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가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모회사 NHN(대표 정우진닫기정우진기사 모아보기) 주가도 소폭 올랐다.

지난해 NHN클라우드 단독대표로 오른 김동훈 대표의 공공사업 집중 전략이 이번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사업 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은 전날 종가(3만800원) 기준 약 7% 떨어진 2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6일 최저점(1만8540원)과 비교하면 약 55% 상승한 수치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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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가 전날 정부 GPU 확보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효과로 풀이된다. 앞서 6월 13일 기준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NHN은 8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5월 1차 추경으로 편성된 1조4600억원이 투입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도 함께 참여한다.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GPU는 엔비디아 최신 모델 B200 1만80장, H200 3056장 등 GPU 총 1만3000여장이다.

이 중 NHN클라우드는 총수의 절반이 넘는 B200 7656장을 확보·구축하며 3개 기업 중 가장 많은 양을 수급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3056장, 카카오는 B200 2424장을 각각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NHN클라우드 선정 배경에 대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로 서비스형GPU(GPUaaS)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노하우가 있는 데다 자체 데이터센터가 이미 가동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부터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등 공공사업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단독 수장 자리에 오른 김동훈 대표 전략이기도 하다. 김동훈 대표는 이번 정부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 CSP 1위를 목표하고 있다.

김동훈 대표는 2008년 NHN에 입사해 2014년 클라우드 기술팀장, 2018년 클라우드사업부장, 2019년 클라우드사업그룹장 거친 클라우드 전문가다.

김동훈 대표는 2022년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함과 동시에 백도민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직에 올랐다. 이후 지난해 1월 김동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고, 그는 공공사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수 수주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1965억원, 영업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은 39.1%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전년(547억원) 대비 48% 개선됐다.

NHN클라우드 최근 3년간 실적 추이. / 자료=딥서치

NHN클라우드 최근 3년간 실적 추이. / 자료=딥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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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장은 모회사 NHN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NHN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600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8% 줄었고,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

NHN 사업은 크게 ▲결제 및 광고 ▲클라우드 ▲게임 3가지로 나뉜다. 이중 클라우드 사업 부문 성장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부문 분기순손실은 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2억원) 대비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반면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분기순이익 9억원대에서 올 1분기 7억원대로 줄었다. 게임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분기순이익 200억원대에서 올 1분기 분기순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함께 고수익 공공기관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NHN클라우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동훈 대표는 향후에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하며, 자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전환 대상 7개 기관 중 5곳의 인프라를 공급하게 됐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전체 전환 대상 17개 기관 중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지리정보원, 대구광역시 등 9개 기관 CSP 사업자로 선정됐다. 같은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운영하는 대구센터 PPP(민관협력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존에 입주해 다수 기관 사업을 수주하고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NHN클라우드

자료=NHN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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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에 구축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추진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며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조성, 2023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NHN클라우드는 이 밖에도 금융기관 등 고보안 수요에 대응해 올해 3월 신규 솔루션 ‘클라우드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보안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공공·금융기관에 적합한 모델로 반응과 성과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GPU 기반 정부 사업 참여 ▲대구센터 PPP 프로젝트 확대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수주 등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노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내 공고 예정인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전환 사업'에서도 다수의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다.

김동훈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공공시장 1위 CSP 달성을 위해 입지를 다졌다"며 "정부 주도 AI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 클라우드 전환 및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 다음 12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185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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