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벤처펀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은 코스닥 공모주식 30% 우선 배정 제도”라며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공모주를 받기 위한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우선 배정 물량이 많아지면 펀드의 기대 수익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0년까지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가 공모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도 코스닥벤처펀드의 우선 배정비율은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펀드의 3년 수익률(4월 19일 기준)은 7.46%를 기록해 액티브주식일반형펀드의 7.25%보다 성과가 더 우수했다. 공모주펀드 중에서 채권혼합유형과 하이일드혼합유형의 주요 펀드 3년 수익률은 15%~25%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기존 공모주 펀드보다 코스닥벤처펀드의 공모주 우선 배정 비중이 더 높은 것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득공제 혜택까지 감안할 때 저금리 상황 하에서 코스닥벤처펀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