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근 STX조선해양 사장. 사진=STX조선해양.
6일 장윤근 STX조선 사장은 입장 문을 통해 “앞서 4차례의 걸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생존을 위해 고강도의 자구계획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노사확약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기업 존손이 위협 받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장 사장은 “현재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을 신청한 115명을 제외한 남은 인력 580명 기준으로 컨설팅 결과 생산직 인건비를 맞추기 위해서는 통상임금 20% 삭감, 상여금 300% 삭감, 무급휴직 5개월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오는 9일까지 자구계획안에 대한 노사합의가 없을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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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노사가 자구계획에 합의한다면 회사가 다시 한번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STX조선을 포함한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