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욱 CJ대표이사 부회장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그룹 비전이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제6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에서 적극적 사업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CJ는 그레이트 CJ 달성을 위한 올해 핵심 경영기조로 △사업의 획기적인 성장 △독보적 1등 달성 △공유가치창출(CSV) 심화 등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기존 진출한 글로벌 지역은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해나가고, 신흥국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일류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기반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독보적 1등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산업 생태계 조성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CSV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CJ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CJ는 주총에서 손경식닫기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로 약 5년 만에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CJ의 예우 차원에서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진짜 행운아였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젊은이들이 용기와 꿈을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