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15일 KTB투자증권은 1분기(3월 15일 기준) 누적 크라우드펀딩 모집액이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리화이트(세탁 O2O)와 펫닥(반려동물 플랫폼), 페이업(모바일 결제플랫폼)등 3건의 모집에 성공해 3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모집금액인 10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크라우드 펀딩)을 영위 중인 5개 증권사를 통해 모집된 금액은 19조3000억원으로 총 14건의 모집 중 7건이 성공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이후 크라우드펀딩 모집 성공률 75.0%로 업계 평균 55.1%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한 티백 제작업체 티레모의 기업가치는 당시 약 16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시 약 8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기존 중개업체들이 제약 및 바이오 등 인기업종에 몰릴 때 중기특화 증권사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