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삼성카드는 지난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지 않고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원 사장은 2017년 3월 주주총회 때 연임돼 2020년 3월까지 사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원기찬 사장 외 안민수, 김창수 등의 삼성금융계열사 사장은 '60세 퇴진' 등의 원칙으로 모두 50대로 교체됐다.
원 사장이 연임할 수 있던 배경에는 실적 호조가 꼽힌다. 삼성카드는 작년 수수료 인하로 이익 측면에서는 고전했지만 디지털 체질 개선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2위 카드사' 도약 계기를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이익 성장세를 위해 비용을 절감한 틈을 치고 올라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로 새로운 먹거리도 확보했다.
2013년에 선임된 원기찬 사장은 이로서 정태영닫기

다만 IFRS9 도입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 이익 배제,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내년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 도입으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기찬 사장은 조만간 조직개편을 실시할 에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