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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노조 "새마을금고 증자 통한 경영정상화 시급"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2-06 09:42 최종수정 : 2018-02-06 10:03

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 갖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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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 지부 조합원들이 새마을금고중앙회 앞에서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

△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 지부 조합원들이 새마을금고중앙회 앞에서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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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 지부가 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회의 유상증자 단행 및 경영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날 MG손해보험 노조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3대 경영 실패로 증자 거부, 낙하산 인사, 구조조정 등을 규탄하며,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된 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 회장에게 MG손해보험의 경영정상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가 지난해 말 MG손보의 450억 원 규모 증자 안건을 부결시킨 것은 700여 명의 노동자들과 수 십 만 계약자들의 믿음을 져버리는 졸속적인 경영방기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다시 한 번 이사회를 열고 유상 증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진 MG손해보험 노동조합 지부장은 “지난 5년간 회사측의 자구안이라는 명목으로 10%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을 당해 일터를 떠났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증자를 부결시킨 것은 더 이상 보험사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선언과도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울러 그는 “MG손해보험은 2013년 39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53억 원의 흑자를 냈다”며, “회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줬다면 조금 더 빨리 흑자로 돌아설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MG손보 노조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은 바뀐 이사회와 회장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설령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지금 상태로는 최악의 경우 회사의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라고 토로하며,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이 금융기관다운 처신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MG손해보험의 대주주단은 MG손보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자베즈제2호유한회사(93.93%)와 새마을금고중앙회(6.07%)가 소유한 MG손보 지분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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