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차관은 9일 엘타워에서 개최한 '2018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조광래 한국벤처투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재철닫기

최 차관은 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수규 차관은 "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방식제한 등을 과감히 혁신하고 투자절차 대폭 완화위해 법률 재개정인 3월달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모험자본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 출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회수-재투자'의 벤처생태계 선순환구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투자와 함께 상장제도 등을 정비하겠다"며 "빠르면 이번주 내에 코스닥 중심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불공정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규 차관은 "대기업 불공정행위, 기술탈취 엄격히 차단하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성과공유제 등의 제도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벤처업계 관계자들은 혁신벤처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과 생존을 위한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임금격차 줄이기 위해서는 최저납품가, 최저입찰가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등을 위해 현장에서 자율적 협력을 통한 대화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 필요하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서 공정한 경제생태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