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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I·자율주행·커넥티드카 신기술 강화 위해 각국 주요 거점 신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08 09:33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협업·공동개발 추진 계획

현대자동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동차의 대표적인 첨단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자동차(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기술 선점을 위해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매년 수 백, 수천 개 이상의 스타트업기업이 창업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텔 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총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스타트업을 포함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 폭넓은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과 긴밀한 교류 및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는 사업 실증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헬스 캐어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선도하고 이에 대한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기술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운영 총괄은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가 맡는다. 전략기술본부는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우리나라에 신규 혁신 거점을 오픈 한다. 또한 중국, 독일에 각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추가 신설을 통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대·기아차의 R&D 거점들과 다양한 혁신 실험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 에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함과 아이템 발굴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이어 연말까지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상하이, 선전과 함께 중국의 창업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베이징은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바이두(Baidu)가 2000년 스타트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베이징대학교, 인민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들이 위치해 있어 매년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유입될 뿐 아니라 소비층이 다양해 신생 스타트업들의 사업화 추진에 유리하다.

베를린 역시 유럽 최대 스타트업 태동 도시로 꼽힌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베를린은 기회를 찾는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이 창업을 위해 몰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베이징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중국 특화 기술 확보, 현지 대형 ICT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혁신 거점으로 베를린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의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혁신 거점으로 각각 차별화해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미국-유럽-중동 등 전 세계를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은 미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한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향후 그룹의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기술 내재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지역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현지 최적화된 신규 사업모델을 확보하는 기회도 포착하게 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지역에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며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 신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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